2026 MLB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플로리다 그레이프프루트리그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스프링트레이닝 경기로 만납니다.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을 뒤로하고 반등을 노리는 애틀랜타와, 공격적인 오프시즌 보강으로 초대형 로테이션을 완성한 디트로이트의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경기 개요
| 항목 | 내용 |
| 일시 | 2026년 2월 25일(수) 03:05 (한국시간) |
| 현지 시간 | 2월 24일(화) 13:05 (ET) |
| 경기장 | 쿨투데이파크 (CoolToday Park, 노스포트, 플로리다) |
| 대회 | 2026 MLB 스프링트레이닝 (그레이프프루트리그) |
| 홈팀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
| 원정팀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
이번 경기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스프링트레이닝 홈구장인 쿨투데이파크에서 열립니다.
약 6,200석 규모의 이 구장은 플로리다 노스포트에 위치하며, 90에이커에 달하는 대규모 트레이닝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스프링트레이닝 초반 경기인 만큼, 양팀 모두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과 신인 선수들의 테스트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양팀 2025시즌 돌아보기
두 팀의 2025시즌은 극명하게 대조적이었습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76승 8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에이스급 선발진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팀의 근간이 흔들렸고, 타선 역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반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87승 75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습니다.
전반기에 59승 34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기 부진으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ALDS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에게 3승 2패로 패하며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 항목 | 애틀랜타 | 디트로이트 |
| 2025 시즌 성적 | 76승 86패 | 87승 75패 |
| 디비전 순위 | NL 동부 4위 | AL 중부 2위 |
| 포스트시즌 | 불참 | ALDS 탈락 |
오프시즌 주요 변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오프시즌은 그야말로 '올인'이었습니다.
전문가들로부터 'A' 등급을 받을 만큼 공격적인 보강을 단행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프람버 발데즈(Framber Valdez)를 3년 1억 1,500만 달러에 영입한 것입니다.
여기에 레전드 저스틴 벌랜더(Justin Verlander)가 1년 1,300만 달러 계약으로 디트로이트에 복귀했습니다.
벌랜더는 휴스턴에서 함께 뛰었던 발데즈와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되었고, 이로써 타이거스는 스쿠발-발데즈-벌랜더-마이즈-플래허티로 이어지는 초호화 선발진을 구축했습니다.
불펜도 강화했습니다. 켄리 잰슨(9백만 달러), 카일 피니건(8.75백만 달러), 드루 앤더슨(7백만 달러) 등 경험 많은 투수들을 추가 영입했습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나름의 보강을 진행했습니다.
불펜 강화를 위해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즈(Robert Suarez)를 영입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다만 선발 로테이션 외부 보강에는 소극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스프링트레이닝 시작 전부터 스펜서 슈웰렌바크(Spencer Schwellenbach)와 허스턴 월드렙(Hurston Waldrep)이 팔꿈치 수술로 이탈하며 로테이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크리스 세일, 스펜서 스트라이더, 레이날도 로페즈, 그랜트 홈즈가 4자리를 채울 예정이며, 다섯 번째 자리를 놓고 브라이스 엘더와 조이 웬츠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주요 오프시즌 영입
• 프람버 발데즈 (3년/1억 1,500만 달러)
• 저스틴 벌랜더 (1년/1,300만 달러)
• 켄리 잰슨, 카일 피니건, 드루 앤더슨 (불펜 강화)
애틀랜타 주요 오프시즌 영입
• 로버트 수아레즈 (불펜 보강)
• 슈웰렌바크·월드렙 수술로 선발진 공백 발생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주요 선수
애틀랜타의 핵심은 단연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Ronald Acuña Jr.)입니다.
2024년 두 번째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지만, 2025시즌 복귀에 성공하며 내셔널리그 컴백상을 수상했습니다.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290, 출루율 .417, OPS .935, 21홈런 42타점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건강만 유지된다면 2026시즌 다시 한번 MVP급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투수진의 중심은 크리스 세일(Chris Sale)입니다.
2024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베테랑 좌완은 2025시즌에도 21경기에 등판하여 7승 5패, ERA 2.58, 165탈삼진, WHIP 1.07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겼습니다.
시즌 중 갈비뼈 골절로 2개월 이상 공백이 있었지만, 복귀 후 마지막 36이닝 동안 ERA 2.72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입증했습니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스펜서 스트라이더(Spencer Strider)의 컨디션입니다.
2024년 시즌 종료 부상에서 복귀한 2025시즌에는 23경기에서 ERA 4.45, 7승 14패로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하지만 시즌 막판 6경기에서 ERA 2.50을 기록하며 패스트볼의 구속이 돌아오는 조짐을 보였습니다.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에서 그의 어깨와 팔 상태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브레이브스 시즌의 향방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 선수 | 포지션 | 2025 주요 스탯 |
| 로날드 아쿠냐 Jr. | RF | .290/.417/.935 OPS, 21HR, 42RBI (95G) |
| 마르셀 오수나 | DH | .232/.355/.400, 21HR (145G) |
| 크리스 세일 | SP | 7승 5패, ERA 2.58, 165K, WHIP 1.07 |
| 스펜서 스트라이더 | SP | 7승 14패, ERA 4.45 (23GS)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주요 선수
디트로이트의 에이스 타릭 스쿠발(Tarik Skubal)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 중 한 명입니다.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그는, 2025시즌 13승 6패, ERA 2.21, 241탈삼진, WHIP 0.891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리그 투수 WAR 1위(6.6), ERA+ 187, FIP 2.45 등 거의 모든 세이버메트릭스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스프링트레이닝에서 그의 등판은 비록 짧은 이닝이겠지만, 그 자체로 큰 볼거리가 될 것입니다.
타선의 중심은 라일리 그린(Riley Greene)입니다.
2025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36홈런, 111타점, 84득점을 올렸고, 타율 .258, 출루율 .313을 기록했습니다.
157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그는 타이거스 타선의 핵심 자원입니다.
케리 카펜터(Kerry Carpenter)도 주목할 선수입니다.
2025시즌 26홈런을 기록하며 강력한 장타력을 과시했고, 그린과 함께 타이거스 공격의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 선수 | 포지션 | 2025 주요 스탯 |
| 타릭 스쿠발 | SP | 13승 6패, ERA 2.21, 241K, WHIP 0.891 |
| 라일리 그린 | CF | .258/.313, 36HR, 111RBI (157G) |
| 케리 카펜터 | RF/DH | .252, 26HR, 109H |
| 프람버 발데즈 | SP (신규) | 3년 1억 1,500만 달러 계약 |
| 저스틴 벌랜더 | SP (복귀) | 1년 1,300만 달러 계약 |
맞대결 기록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인터리그 경기로만 만나는 사이이기 때문에, 통산 맞대결 횟수 자체가 많지 않습니다.
통산 전적은 33경기에서 애틀랜타가 18승 15패로 앞서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애틀랜타가 8연승을 기록 중이며, 가장 최근 경기인 2025년 9월 21일 원정 경기에서도 6-2로 승리했습니다.
두 팀은 포스트시즌에서 만난 적은 없습니다.
| 항목 | 기록 |
| 통산 전적 | 애틀랜타 18승 - 디트로이트 15승 (33경기) |
| 최근 연속 전적 | 애틀랜타 8연승 |
| 최근 경기 | 2025.09.21 애틀랜타 6 - 2 디트로이트 |
| 포스트시즌 대결 | 없음 |
경기 키포인트
1. 스프링트레이닝 초반, 선발 투수의 이닝 관리
스프링트레이닝 초반 경기인 만큼 양팀 선발 투수들의 등판 이닝은 2~3이닝 내외로 짧게 운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후 여러 투수가 릴레이로 등판하면서 로스터 경쟁이 본격화될 것입니다.
특히 애틀랜타는 선발 로테이션 5번째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들의 퍼포먼스가 더욱 주목됩니다.
2. 디트로이트 신규 영입 선수들의 적응
프람버 발데즈와 저스틴 벌랜더를 비롯해 다수의 새 얼굴이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이들이 새로운 팀 환경에 얼마나 빠르게 녹아드는지, 그리고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이 어떠한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특히 벌랜더가 자신의 커리어 시작점이었던 디트로이트로 돌아온 만큼, 감회가 남다를 것입니다.
3. 애틀랜타 부상 복귀 선수들의 상태 점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스펜서 스트라이더 등 부상에서 복귀한 주전 선수들의 상태가 관건입니다.
아쿠냐는 2024년 전방십자인대 파열 이후 2025시즌 복귀에는 성공했지만, 시즌 도중 종아리 부상으로 또다시 이탈한 바 있습니다.
스트라이더 역시 구속과 제구 감각을 완전히 되찾았는지가 2026시즌의 열쇠가 됩니다.
시청 포인트
벌랜더의 디트로이트 복귀전
저스틴 벌랜더는 2005년 디트로이트에서 데뷔한 뒤 2017년까지 타이거스의 에이스로 군림했습니다.
이후 휴스턴, 뉴욕 메츠를 거쳐 다시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4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운드에 서는 레전드의 모습은, 그 자체로 야구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비록 스프링트레이닝이지만,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다시 입고 마운드에 오르는 순간은 분명 의미 있는 장면이 될 것입니다.
애틀랜타 로테이션 경쟁의 향방
슈웰렌바크와 월드렙의 이탈로 갑작스레 열린 선발 자리를 누가 차지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브라이스 엘더, 조이 웬츠, 그리고 비로스터 초청 선수들인 카를로스 카라스코, 마르틴 페레즈 등 경험 많은 투수들도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이들 중 누가 마운드에 오르는지, 그리고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는지가 로테이션 경쟁의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유망주 관전의 재미
스프링트레이닝의 매력 중 하나는 미래의 스타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애틀랜타는 JR 리치(JR Ritchie), 오웬 머피(Owen Murphy) 등 유망 투수들이 비로스터 초청 선수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역시 다수의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이 스프링트레이닝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양팀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2026시즌 전망
두 팀 모두 2026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역대급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며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스쿠발, 발데즈, 벌랜더, 마이즈, 플래허티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메이저리그 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기에 그린과 카펜터를 중심으로 한 타선의 성장세까지 더해지면, 올해 타이거스는 상당히 무서운 팀이 될 것입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건강이 최대 변수입니다.
아쿠냐, 세일, 스트라이더 등 핵심 선수들이 온전히 시즌을 소화한다면, 충분히 포스트시즌에 복귀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선발 로테이션의 부상 리스크가 여전히 크고, 외부 보강에 소극적이었던 점은 불안 요소입니다.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이 그 답을 보여줄 중요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2026시즌 핵심 관전 포인트
• 디트로이트: 초호화 로테이션의 시너지, 월드시리즈 도전
• 애틀랜타: 부상 복귀 선수들의 건강, 선발 로테이션 안정화
• 양팀 공통: 스프링트레이닝을 통한 시즌 최적의 컨디션 구축
승부 전망
스프링트레이닝 경기의 승패 자체는 정규시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2026시즌을 향한 중요한 준비 과정으로 이 경기를 활용할 것입니다.
디트로이트는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팀 적응도와 기존 선수들과의 케미스트리를 확인하고, 애틀랜타는 부상 복귀 선수들의 컨디션과 로테이션 경쟁 후보들의 역량을 점검할 것입니다.
통산 맞대결에서 애틀랜타가 8연승 중이라는 점은 재미있는 기록이지만, 스프링트레이닝이라는 특성상 양팀 모두 승리보다는 선수 관리와 전력 점검에 더 비중을 둘 가능성이 높습니다.
플로리다의 따뜻한 햇살 아래 펼쳐지는 봄야구의 시작,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