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MLB 스프링트레이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내일 한국시간 2월 25일 오전 5시 5분,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안 파크에서 시카고 컵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맞붙습니다.

두 팀 모두 2025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강팀으로, 지난해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직접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로스터 변화를 단행한 양 팀의 첫 번째 스프링트레이닝 맞대결, 놀랍게도 벌써부터 정규시즌 못지않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가득합니다.



경기 개요

항목 내용
일시 2026년 2월 25일 (수) 오전 05:05 (한국시간)
현지시간 2월 24일 (화) 오후 1:05 (MST)
경기장 슬로안 파크 (Sloan Park, 메사, 애리조나)
대회 2026 MLB 스프링트레이닝 (캑터스리그)
홈팀 시카고 컵스

슬로안 파크는 시카고 컵스의 스프링트레이닝 홈구장으로, 약 1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애리조나 메사의 대표적인 야구 시설입니다.

캑터스리그 초반 경기인 만큼 양 팀 모두 주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새 시즌을 앞둔 로스터 경쟁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시카고 컵스 - 공격적인 오프시즌으로 전력 업그레이드

시카고 컵스는 2025시즌 92승 7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습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2승 1패로 꺾고 기세를 올렸지만, 디비전 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2승 3패로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그러나 컵스 프런트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오프시즌 최대 빅딜로 알렉스 브레그먼을 5년 1억 7,500만 달러에 영입했습니다.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연봉 계약(연평균 3,500만 달러)으로, 3루수 포지션의 대폭 강화를 이뤄냈습니다.

불펜 역시 대대적으로 정비했습니다.

필 매턴, 헌터 하비, 칼렙 틸바, 호비 밀너, 제이컵 웹 등 5명의 FA 불펜투수를 한꺼번에 영입하며 약점으로 꼽혔던 중간 계투진을 완전히 새로 짰습니다.

선발 로테이션에서는 에드워드 카브레라를 트레이드로 확보하며 우완 화력을 보강했고, 이마나가 쇼타도 건재합니다.

포지션 선수명 비고
포수 카슨 켈리 -
1루수 마이클 부쉬 -
2루수 니코 호너 -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 신규 영입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 -
좌익수 이안 햅 -
중견수 피트 크로-암스트롱 유망주
우익수 스즈키 세이야 -
지명타자 모이세스 바예스테로스 유망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투수진 재편과 새로운 도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25시즌 90승 7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랐습니다.

8월까지 지구 선두를 달리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 LA 다저스에 밀려 2년 연속 지구 2위에 머물렀습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에 1승 2패로 패해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오프시즌 파드리스는 투수진 재편에 집중했습니다.

에이스 마이클 킹과 3년 7,50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하며 로테이션의 중심을 지켰고, 닉 피베타와 조 머스그로브가 상위 로테이션을 구성합니다.

특히 머스그로브는 2025시즌 토미존 수술로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기에,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에서의 복귀 상태가 큰 관심사입니다.

하위 로테이션 경쟁도 치열합니다.

랜디 바스케스가 4선발 자리를 사실상 확보한 가운데, 헤르만 마르케스, 워커 뷸러, 마르코 곤잘레스, 트리스턴 매켄지, JP 시어스, 맷 월드론 등이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불펜에서는 시즌 중 트레이드로 영입한 메이슨 밀러가 마무리를 맡습니다.

밀러는 합류 후 22경기에서 0.77 ERA, 0.729 WHIP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하며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포지션 선수명 비고
포수 프레디 페르민 -
1루수 개빈 시츠 -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
3루수 매니 마차도 -
유격수 잰더 보가츠 -
좌익수 라몬 라우레아노 -
중견수 잭슨 메릴 -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
지명타자 미겔 안두하르 -


2025시즌 맞대결 기록

두 팀은 2025 정규시즌에서 6경기를 치러 3승 3패로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하면 총 7경기에서 컵스가 4승 3패로 약간 우세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의 대결이 인상적이었는데, 컵스가 2승 1패로 시리즈를 가져가며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구분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25 정규시즌 상대 전적 3승 3승
2025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2승 1승
2025 시즌 합계 4승 3승
역대 통산 285승 239승

역대 통산으로 보면 시카고 컵스가 285승 239패로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다만 스프링트레이닝은 정규시즌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과거 전적보다는 양 팀의 현재 컨디션과 스프링트레이닝 목표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발 로테이션 비교

순서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선발 매슈 보이드 (좌) 마이클 킹 (우)
2선발 에드워드 카브레라 (우) 닉 피베타 (우)
3선발 케이드 호턴 (우) 조 머스그로브 (우)
4선발 이마나가 쇼타 (좌) 랜디 바스케스 (우)
5선발 제임슨 테이언 (우) 경쟁 중 (마르케스/뷸러 등)

컵스는 좌완 매슈 보이드와 이마나가 쇼타, 우완 에드워드 카브레라와 케이드 호턴 등 좌우 밸런스를 갖춘 로테이션을 구성했습니다.

특히 이마나가 쇼타는 2025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25경기에 그쳤지만(9승 8패, 3.73 ERA), 건강만 회복된다면 2024시즌(2.91 ERA)의 활약을 재현할 수 있는 투수입니다.

파드리스는 마이클 킹을 에이스로 앞세웁니다.

킹 역시 2025시즌 어깨 문제로 15경기 선발에 그쳤지만(5승 3패, 3.44 ERA), 재계약으로 안정감을 확보했습니다.

닉 피베타는 2025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13승 5패, 2.87 ERA, 190탈삼진)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고, 올해도 핵심 선발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스프링트레이닝 초반이라 정규 로테이션 순서대로 등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양 팀 모두 다양한 투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키플레이어 - 시카고 컵스

알렉스 브레그먼 (3루수)

이번 오프시즌 컵스의 최대 영입 타자입니다.

2025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273/.360/.462, 18홈런, 62타점을 기록했으며 올스타에도 선정되었습니다.

통산 OPS .841의 엘리트급 3루수로, 컵스 내야진의 수비력과 타격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핵심 전력입니다.

새 유니폼을 입고 처음 맞이하는 스프링트레이닝인 만큼, 팀 동료들과의 호흡 맞추기가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스즈키 세이야 (우익수)

2025시즌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스즈키 세이야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지난 시즌 .245/.326/.478, 32홈런, 103타점이라는 폭발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넘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8경기 동안 3홈런, 5타점으로 팀의 핵심 타자임을 증명했습니다.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한 만큼, 올 시즌에 대한 각오가 남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키플레이어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우익수)

파드리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2025시즌 올스타에 선정되며 완전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267/.367/.446, 25홈런, 71타점, 32도루라는 균형 잡힌 성적을 기록했으며, 시즌 초반에는 타율 .333, OPS 1.030으로 리그 전체 상위 5위권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2021시즌(42홈런, 25도루)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타티스가 올해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큽니다.

매니 마차도 (3루수)

파드리스의 또 다른 중심타자 매니 마차도는 2025시즌 .275/.335/.460, 27홈런, 95타점을 기록하며 올스타와 실버 슬러거를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159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한 내구성을 보여주었고, wRC+ 123으로 정규 3루수 중 4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시즌 중 통산 350호 홈런을 달성하는 등 여전히 최정상급 3루수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컵스의 신규 영입 브레그먼과의 3루수 맞대결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입니다.



경기 키포인트

1. 신규 영입 선수들의 첫 합류 모습

컵스의 알렉스 브레그먼, 에드워드 카브레라를 비롯한 신규 영입 선수들이 새 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브레그먼은 댄스비 스완슨, 니코 호너와 함께 내야 수비를 구성하게 되는데, 이들 간의 수비 연계가 얼마나 매끄럽게 이루어지는지 주목할 만합니다.

파드리스 역시 오프시즌에 영입한 선수들의 적응 상태를 점검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2. 부상 복귀 투수들의 상태 점검

양 팀 모두 부상에서 복귀하는 핵심 투수들이 있습니다.

컵스의 이마나가 쇼타는 2025시즌 햄스트링 부상의 영향으로 패스트볼 구속이 91.9mph에서 90.8mph로 떨어졌는데,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에서 구속 회복 여부가 관건입니다.

저스틴 스틸도 팔꿈치 수술에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어, 그의 복귀 시점에 따라 로테이션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파드리스의 조 머스그로브는 토미존 수술 후 복귀를 앞두고 있으며, 마이클 킹도 2025시즌 어깨 문제를 극복해야 합니다.

스프링트레이닝 초반 등판에서 이 투수들의 구위와 체력 상태를 면밀히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5선발 및 로스터 경쟁

파드리스의 5선발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특히 치열합니다.

헤르만 마르케스, 워커 뷸러, 마르코 곤잘레스, 트리스턴 매켄지, JP 시어스, 맷 월드론 등 무려 6명의 투수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컵스 역시 벤 브라운, 콜린 레아, 하비에르 아사드, 조던 윅스 등이 스윙맨 역할을 두고 경합 중이며, 포터 호지도 로스터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스프링트레이닝의 매 경기가 이들에게는 자신을 증명할 기회이기에, 정규시즌 못지않은 열정적인 투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시청 포인트

첫째, 와일드카드 시리즈의 리매치입니다.

불과 5개월 전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었던 두 팀이 스프링트레이닝에서 다시 만납니다.

비록 시범경기이지만, 지난 포스트시즌의 기억이 남아 있는 선수들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경기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양 팀 유망주들의 등장입니다.

컵스의 피트 크로-암스트롱과 모이세스 바예스테로스, 파드리스의 잭슨 메릴 등 차세대 핵심 선수들의 스프링트레이닝 퍼포먼스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캑터스리그 초반에는 비로스터 초청선수(NRI)들도 많이 기용되기 때문에, 정규시즌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의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셋째, 3루수 브레그먼 vs 마차도 맞대결입니다.

구단 역사상 최대 계약으로 컵스에 합류한 브레그먼과 파드리스의 간판 타자 마차도의 3루수 대결은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두 선수 모두 올스타급 3루수로, 타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습니다.



승부 전망

스프링트레이닝 초반 경기인 만큼 승패 자체보다는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과 전술 실험이 주된 목적입니다.

양 팀 모두 주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조절할 것이며, 후반부터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대거 기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이 위의 전력만 놓고 보면, 공격적인 오프시즌을 보낸 시카고 컵스의 라인업이 한층 두터워진 것은 사실입니다.

브레그먼의 합류로 3번부터 6번 타자까지 브레그먼-스즈키 세이야-이안 햅-스완슨이라는 강력한 중심 타선이 완성되었습니다.

반면 파드리스는 타티스-마차도-보가츠라는 기존의 강력한 코어를 유지하면서도, 투수진의 건강 상태가 시즌 성공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이번 스프링트레이닝 맞대결을 통해 양 팀의 2026시즌 청사진을 미리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2026 스프링트레이닝 핵심 체크 포인트

✔ 컵스: 브레그먼 합류 효과, 불펜 재편 상태, 이마나가 건강 회복
✔ 파드리스: 머스그로브 복귀 상태, 5선발 경쟁, 밀러 마무리 적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