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MLB 스프링트레이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내일 새벽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집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마이애미 말린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플로리다 주피터에 위치한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맞붙습니다.

한국시간 2월 25일 새벽 3시 10분에 시작되는 이번 경기는, 2025시즌 NL 동부지구 1위(96승 66패)를 차지한 필리스와 같은 지구 3위(79승 83패)로 시즌을 마감한 말린스의 시즌 전 첫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경기 개요

항목 내용
대회 2026 MLB 스프링트레이닝
일시 2월 25일(수) 03:10 (한국시간) / 2월 24일(화) 13:10 (미국 동부시간)
장소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 (플로리다 주피터)
홈팀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팀 필라델피아 필리스

이번 경기가 열리는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은 약 6,800석 규모의 아담한 구장으로, 마이애미 말린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공동으로 스프링트레이닝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전 마이애미 감독 돈 매팅리가 필라델피아의 벤치코치로 복귀한다는 점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입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 2025시즌 리뷰 및 2026 전망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025시즌 96승 6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지구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다만 포스트시즌에서는 NLDS에서 LA 다저스에게 1승 3패로 패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2026시즌을 앞두고 필리스는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선발 로테이션입니다.

좌완 에이스 레인저 수아레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1억 3천만 달러 계약을 맺고 팀을 떠났고, 잭 윌러는 수술 후 회복 중이라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대신 2025시즌 13승 5패, 2.50 ERA를 기록하며 리그 bWAR 1위에 오른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헤수스 루사르도가 2번 선발을 맡고, 에런 놀라, 타이완 워커, 그리고 기대주 앤드류 페인터가 로테이션에 합류할 전망입니다.

필리스 2026 예상 선발 로테이션

1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 (좌완)
2선발: 헤수스 루사르도 (좌완)
3선발: 에런 놀라 (우완)
4선발: 타이완 워커 (우완)
5선발: 앤드류 페인터 (우완)

타선은 여전히 강력합니다.

2025시즌 커리어 하이 56홈런, 132타점을 기록하며 NL MVP 투표 2위에 오른 카일 슈워버가 5년 1억 5천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팀의 중심 타선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브라이스 하퍼(27홈런, 75타점)와 알렉 봄, 트레아 터너가 상위 타선을 구성하고, 새로 영입한 아돌리스 가르시아(전 텍사스 레인저스)가 외야에 합류했습니다.

마이너리그를 빠르게 돌파한 유망주 저스틴 크로퍼드가 중견수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도 관심 포인트입니다.

선수 포지션 2025 주요 성적
트레아 터너 유격수 리드오프 타자, 빠른 발
브라이스 하퍼 1루수 .261 / 27HR / 75RBI
카일 슈워버 지명타자 .240 / 56HR / 132RBI
알렉 봄 3루수 주축 타자
아돌리스 가르시아 우익수 신규 영입 (1년 $10M)
J.T. 리얼무토 포수 재계약 (3년 $45M)


마이애미 말린스 - 재건의 두 번째 해

마이애미 말린스는 2025시즌 79승 83패로 NL 동부지구 3위를 기록하며, 2024시즌(62승 100패) 대비 무려 17승을 더 거두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클레이턴 매컬로 감독 체제 첫 시즌에 팀의 방향성을 확실하게 잡은 셈입니다.

하지만 2026 오프시즌에도 말린스는 재건 기조를 이어가며 에드워드 카브레라(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 라이언 웨더스(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등 주전급 투수들을 내보내고 유망주를 대거 확보했습니다.

특히 컵스로부터 받은 외야 유망주 오웬 카시와 양키스 딜에서 확보한 딜런 루이스는 미래의 핵심 전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말린스의 가장 큰 무기는 역시 선발 로테이션입니다.

2022년 사이영상 수상자 샌디 알칸타라가 에이스를 맡고 있으며, 2025시즌에는 11승 12패, 5.36 ERA로 다소 부진했지만, 후반기에 3.33 ERA, 1.04 WHIP를 기록하며 강한 반등의 조짐을 보였습니다.

2번 선발 유리 페레스도 토미존 수술 복귀 첫 해였던 2025시즌에 7승 6패, 4.25 ERA를 기록했고, 후반 16경기에서 3.86 ERA, 0.96 WHIP로 안정감을 되찾은 바 있습니다.

맥스 마이어, 브랙스턴 개럿, 크리스 패덱 등도 로테이션 경쟁에 참여하고 있어, 스프링트레이닝 기간 동안의 투수 경쟁이 뜨거울 전망입니다.

말린스 2026 예상 선발 로테이션

1선발: 샌디 알칸타라 (우완)
2선발: 유리 페레스 (우완)
3선발: 맥스 마이어 (우완)
4선발: 브랙스턴 개럿 (좌완)
5선발: 크리스 패덱 / 아담 메이저 (경쟁)

타선은 젊은 선수들로 대폭 물갈이되었습니다.

2025시즌 NL 골드글러브 후보에 오른 자비에르 에드워즈가 2루수를 맡고, 수비 명장 오토 로페즈가 유격수를 지킵니다.

전 시카고 컵스-탬파베이 레이스 출신 크리스토퍼 모렐은 1루수로 전향하여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카일 스토어스가 좌익수, 그리핀 코나인이 지명타자를 맡을 전망입니다.

포수 자리에는 유망주 아구스틴 라미레스가 이름을 올리고 있어, 말린스의 젊은 피가 어떤 화학작용을 만들어낼지 기대됩니다.

순번 선수 포지션
1 자비에르 에드워즈 2루수
2 야콥 마시 중견수
3 아구스틴 라미레스 포수
4 카일 스토어스 좌익수
5 크리스토퍼 모렐 1루수
6 오토 로페즈 유격수
7 그리핀 코나인 지명타자
8 코너 노비 3루수
9 오웬 카시 우익수


2025시즌 상대 전적

2025 정규시즌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13경기 중 9승 4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습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필리스는 같은 지구 라이벌 말린스를 상대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물론 스프링트레이닝은 정규시즌과 성격이 다릅니다.

양팀 모두 승리보다는 선수 점검과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정규시즌 전적이 그대로 반영되지는 않습니다.

시즌 필리스 승 말린스 승 결과
2025 9 4 필리스 우세


키플레이어

1. 카일 슈워버 (필라델피아 필리스)

2025시즌 56홈런, 132타점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남긴 슈워버는 5년 1억 5천만 달러 대형 계약으로 필리스에 잔류했습니다.

NL MVP 투표 2위에 오르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낸 그가 2026시즌에도 그 폭발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스프링트레이닝에서의 타격감과 컨디션이 시즌 전망의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입니다.

2. 샌디 알칸타라 (마이애미 말린스)

2022년 사이영상 수상자 알칸타라는 2025시즌 전반기 7.22 ERA로 고전했지만, 후반기에 3.33 ERA로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완전히 건강한 상태로 2026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스프링트레이닝에서 그의 구위와 컨디션이 어느 수준인지가 말린스 시즌 전체를 좌우할 핵심 변수입니다.

3. 유리 페레스 (마이애미 말린스)

MLB 전체에서 가장 전기적인 젊은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페레스는 토미존 수술 복귀 첫 해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2025시즌 후반 16경기에서 3.86 ERA, 0.96 WHIP를 기록하며 완전한 복귀를 알렸고, 2026시즌에는 본격적으로 에이스급 활약이 기대됩니다.

스프링트레이닝에서 그의 구속과 변화구 커맨드가 어떤 상태인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경기 키포인트

1. 양팀 신규 영입 선수들의 첫인상

필리스의 아돌리스 가르시아와 저스틴 크로퍼드, 말린스의 크리스토퍼 모렐과 피트 페어뱅크스 등 양팀 모두 오프시즌에 새 얼굴을 영입했습니다.

스프링트레이닝 초반에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가 시즌 전망의 첫 번째 단서가 됩니다.

특히 크리스토퍼 모렐은 1루수라는 새로운 포지션에서의 적응이 관건이고, 가르시아는 3년 전의 폭발적인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가 포인트입니다.

2. 젊은 유망주들의 경쟁

필리스의 앤드류 페인터는 아직 메이저리그 등판 경험이 없는 22세 유망주로, 올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선발 자리를 꿰차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말린스 역시 토마스 화이트(MLB 전체 17위 유망주)와 로비 스넬링(마이너리그 올해의 투수) 등 촉망받는 투수 유망주들이 비로스터 초청 선수로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이들의 등판 기회와 성적이 양팀 팬들에게 큰 관심사가 될 것입니다.

3. 투수진의 시즌 준비 상황

필리스는 잭 윌러의 부재로 인해 나머지 선발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크리스토퍼 산체스와 헤수스 루사르도에게 상당한 부담이 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불펜진의 보강도 핵심 과제입니다.

클로저 요한 두란을 중심으로 호세 알바라도, 오리온 커케링 등이 불펜을 구성하고 있으며, 스프링트레이닝에서의 불펜 운용 방식이 시즌 전략의 힌트를 제공할 것입니다.



시청 포인트

스프링트레이닝 경기인 만큼, 승패보다는 선수들의 컨디션과 새 시즌 준비 상황에 주목해야 합니다.

필리스 팬이라면 카일 슈워버의 첫 타석과 타구 감각, 새로 영입된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플레이, 그리고 유망주 저스틴 크로퍼드의 외야 수비와 타격을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말린스 팬이라면 크리스토퍼 모렐의 1루수 적응 과정, 젊은 타선의 공격력, 그리고 선발 투수들의 구위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양팀 모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선수들이 있어 일부 주전 선수가 빠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필리스의 경우 브라이스 하퍼, 카일 슈워버, 에런 놀라 등이 미국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 이번 경기에서 이들을 볼 수 있을지는 당일 발표되는 라인업을 확인해야 합니다.



승부 예측

스프링트레이닝 초반 경기는 승패 예측이 큰 의미를 갖지 않습니다.

양팀 모두 주전 선수들의 출전 여부와 이닝 제한이 유동적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력 면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확실히 우위에 있습니다.

2025시즌 96승의 저력에 슈워버 재계약, 가르시아 영입 등으로 전력을 보강한 필리스는 올해도 NL 동부지구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반면 마이애미 말린스는 재건 과정에 있지만, 알칸타라와 페레스라는 강력한 선발 듀오를 보유하고 있고, 젊은 선수들의 성장 여부에 따라 시즌 중 예상 외의 선전을 보여줄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이번 스프링트레이닝 첫 맞대결에서 양팀의 시즌 준비 상황을 가늠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

2026 MLB 스프링트레이닝이 시작되며, 새로운 시즌을 향한 양팀의 여정이 본격화됩니다.

NL 동부지구의 챔피언 필리스와 도전자 말린스의 첫 만남,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