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MLB 스프링트레이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내일 새벽, 미네소타 트윈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그레이프프루트리그 무대에서 맞붙습니다.
두 팀 모두 2025 시즌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중인데요.
특히 볼티모어는 피트 알론소, 라이언 헬슬리, 셰인 바즈 등 굵직한 영입으로 올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어 그 면면이 주목됩니다.
미네소타 역시 조 라이언, 파블로 로페즈 등 강력한 선발진을 앞세워 포스트시즌 복귀를 꿈꾸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스프링트레이닝 첫 맞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살펴보겠습니다.
경기 개요
| 항목 | 내용 |
| 대회 | 2026 MLB 스프링트레이닝 (그레이프프루트리그) |
| 일시 | 2026년 2월 25일 (화) 03:05 KST / 2월 24일 (월) 13:05 ET |
| 장소 | 해먼드 스타디움 (포트 마이어스, 플로리다) |
| 홈팀 | 미네소타 트윈스 |
| 원정팀 | 볼티모어 오리올스 |
이번 경기는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 위치한 미네소타 트윈스의 스프링트레이닝 홈구장에서 열립니다.
스프링트레이닝 초반 경기인 만큼, 양팀 모두 주전 선수들의 실전 감각 회복과 신인 및 비로스터 초청 선수들의 평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정규시즌과 달리 스프링트레이닝에서는 경기 중 자유로운 선수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선수 조합을 시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양팀 현황 분석
미네소타 트윈스 - 재건과 도약 사이
미네소타 트윈스의 2025 시즌은 아쉬움 그 자체였습니다.
시즌 중반 대규모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사실상 '파이어 세일'을 선언했는데요.
윌리 카스트로, 조안 두란, 그리핀 잭스, 카를로스 코레아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팀을 떠났습니다.
오프시즌에도 큰 보강 없이 조쉬 벨(1년 700만 달러), 빅터 카라티니, 테일러 로저스 등 알뜰한 영입에 그쳤습니다.
디 애슬레틱은 미네소타를 이번 오프시즌 최대 패자 중 하나로 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MLB.com 기준 팜시스템 전체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유망주 풀이 탄탄하며, 건강한 선발 로테이션이 가동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다만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에이스 파블로 로페즈가 스프링트레이닝 풀스쿼드 첫 훈련에서 시즌 아웃 부상을 당했고, 조 라이언도 첫 시범경기 등판이 취소되는 등 선발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다행히 라이언은 MRI 결과 큰 이상이 없어 개막전 선발 등판이 여전히 유력합니다.
유격수 포지션도 카를로스 코레아의 빈자리를 브룩스 리가 메꿔야 하는 상황인데, 지난 시즌 타율 .236에 그친 리의 성장이 관건입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 대대적 보강으로 반등 선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2025 시즌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2024 시즌 101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동부 최강자로 군림했지만, 2025 시즌에는 75승 87패로 지구 최하위에 추락했습니다.
무려 26경기나 역전된 하락세는 구단 역사에서도 보기 드문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리올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공격적인 보강으로 화답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영입은 단연 피트 알론소입니다.
뉴욕 메츠에서 7시즌을 보낸 알론소는 5년 1억 5,5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 시즌 타율 .272, 38홈런, 126타점, OPS .871을 기록한 5회 올스타는 볼티모어 타선의 핵심 축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 탬파베이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발투수 셰인 바즈, LA 에인절스에서 온 외야수 테일러 워드, 그리고 마무리 투수 라이언 헬슬리(2년 2,800만 달러)까지 영입하며 전력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다만 부상 이슈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2루수 잭슨 홀리데이가 우측 유구골(하메이트 본) 골절로 수술을 받아 스프링트레이닝 전체와 정규시즌 초반까지 결장이 불가피합니다.
3루수 조던 웨스트버그도 척골측부인대(UCL)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아 걱정이 큽니다.
크레이그 알버나즈 신임 감독이 이끄는 첫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이 부상자들을 어떻게 대체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양팀 시즌 성적 비교
| 항목 | 미네소타 트윈스 | 볼티모어 오리올스 |
| 2024 시즌 | 82승 80패 | 101승 61패 |
| 2025 시즌 | 중위권 | 75승 87패 |
| 오프시즌 방향 | 저비용 내실 다지기 | 대규모 공격적 보강 |
| 2026 전망 | 78~84승 예상 | 포스트시즌 도전 |
맞대결 기록
| 시즌 | 미네소타 | 볼티모어 | 비고 |
| 2024 | 0승 | 6승 | 볼티모어 완승 |
| 2025 | 6승 | 0승 | 미네소타 완승 |
| 통산 (1993~) | 94승 | 86승 | 미네소타 우위 |
흥미롭게도 두 팀의 맞대결 기록은 극과 극을 오가고 있습니다.
2024 시즌에는 볼티모어가 6전 6승으로 완벽하게 압도했지만, 2025 시즌에는 미네소타가 정반대로 6전 6승을 기록하며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2026 시즌에는 과연 어느 쪽이 주도권을 가져갈지 이번 스프링트레이닝부터 그 기류를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선발 로테이션 비교
| 순번 | 미네소타 트윈스 | 볼티모어 오리올스 |
| 1선발 | 조 라이언 | 카일 브래디시 |
| 2선발 | 베일리 오버 | 트레버 로저스 |
| 3선발 | 타지 브래들리 | 크리스 바싯 |
| 4선발 | 시메온 우즈 리처드슨 | 셰인 바즈 |
| 5선발 | 경쟁 중 (매튜스/페스타/에이벨) | 잭 에플린 / 딘 크레머 |
스프링트레이닝 초반이기 때문에 양팀 모두 정규시즌 로테이션과는 다른 투수를 등판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네소타는 파블로 로페즈의 시즌 아웃으로 인해 5선발 자리를 놓고 제비 매튜스, 데이비드 페스타, 믹 에이벨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볼티모어는 6인 로테이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에플린과 크레머가 마지막 자리를 두고 경합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유망주나 비로스터 투수들의 등판도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키플레이어
미네소타 트윈스
바이런 벅스턴 (Byron Buxton) - 중견수
미네소타의 간판 외야수 바이런 벅스턴은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에서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미국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 캠프 일부를 비울 수 있습니다.
2025 시즌에는 타겟 필드 역사상 최초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는 등 건강할 때의 폭발력은 여전히 최상급입니다.
볼티모어전에서도 백투백 홈런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 시범경기 출전 여부가 주목됩니다.
브룩스 리 (Brooks Lee) -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떠난 뒤 유격수 자리를 물려받은 브룩스 리는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2025 시즌 타율 .236, OPS .655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남겼기에, 올 스프링트레이닝에서의 타격감 회복이 미네소타 시즌 전망의 핵심 변수가 됩니다.
팬그래프스는 미네소타를 유격수 예상 WAR 전체 30팀 중 최하위로 평가하고 있어, 리의 각성이 절실합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거너 헨더슨 (Gunnar Henderson) - 유격수
볼티모어의 핵심 유격수 거너 헨더슨은 MLB 톱10 플레이어로 복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2024 시즌 올스타에 선정되며 대폭발했지만, 2025 시즌에는 팀 전체의 부진과 함께 다소 주춤했습니다.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에서 헨더슨이 이전 폼을 되찾는 모습을 보여줄지가 볼티모어 팬들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피트 알론소 (Pete Alonso) - 1루수
이번 오프시즌 최대어 피트 알론소의 볼티모어 데뷔 시즌이 시작됩니다.
5년 1억 5,5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야 하는 알론소는, 2025 시즌 38홈런 126타점의 파괴력을 볼티모어 타선에 고스란히 이식해야 합니다.
스프링트레이닝에서의 첫 인상은 시즌 전체의 기대감을 좌우할 수 있어, 팬과 프런트 모두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기 키포인트
1. 볼티모어 신규 영입 선수들의 첫 실전 적응
피트 알론소, 테일러 워드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고 처음 실전에 나서는 경기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알론소의 첫 타석은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팀 동료들과의 호흡, 타석에서의 편안함 등 초기 적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2. 미네소타 5선발 경쟁 구도
파블로 로페즈의 시즌 아웃이라는 큰 악재를 만난 미네소타는 이번 시범경기부터 5선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제비 매튜스, 데이비드 페스타, 믹 에이벨, 코너 프릴립 등 유망주들이 이닝을 나눠 던지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 경쟁의 승자가 누가 될지, 이번 경기부터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3. 양팀 부상자 대체 방안
미네소타는 코레아의 빈자리를 채울 유격수 브룩스 리의 실전 모습이, 볼티모어는 잭슨 홀리데이와 조던 웨스트버그 부상으로 인한 내야 재편이 각각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볼티모어의 경우 블레이즈 알렉산더가 2루를 맡고, 3루에는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 스프링트레이닝 초반부터 다양한 조합을 시험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청 포인트
스프링트레이닝 초반 경기는 승패보다 과정이 중요합니다.
아래 포인트에 주목하며 경기를 관전하시면 더욱 흥미롭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 시청 포인트 | 내용 |
| 피트 알론소 데뷔 | 볼티모어 유니폼 첫 타석, 타격감과 팀 분위기 |
| 유망주 투수 등판 | 양팀 유망주 투수들의 구위와 제구력 점검 |
| 내야 재편 상황 | 미네소타 브룩스 리, 볼티모어 블레이즈 알렉산더 수비 |
| 신임 감독의 운용 | 볼티모어 크레이그 알버나즈 감독의 선수 기용 방식 |
| WBC 합류 전 주전 컨디션 | 벅스턴 등 WBC 대표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 |
승부 예측
스프링트레이닝 초반 경기의 승패를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큰 의미가 없습니다.
양팀 모두 승리보다는 선수 평가와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력 면에서 비교하자면, 볼티모어가 오프시즌 대대적 보강으로 전체적인 로스터 깊이에서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피트 알론소, 거너 헨더슨, 애들리 러치먼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일찍 실전에 투입된다면 볼티모어가 화력에서 앞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미네소타는 조 라이언과 베일리 오버를 중심으로 한 선발 투수진이 건강하게 가동된다면 투수력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스프링트레이닝은 결과가 아닌 과정의 무대입니다.
양팀 모두 2025 시즌의 아쉬움을 딛고 새 출발을 선언하는 시점인 만큼, 승패보다 선수들의 상태와 팀의 방향성에 주목하는 것이 이번 경기를 즐기는 올바른 방법이 될 것입니다.
2024 시즌 6-0, 2025 시즌 0-6이라는 극적인 맞대결 기록이 2026 시즌에는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그 첫 장이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