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MLB 스프링트레이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의 라이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뉴욕 양키스가 맞붙습니다.

한국시간 2월 25일(화) 새벽 3시 7분, 플로리다 듀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리는 이 경기는 단순한 시범경기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2025 시즌, 토론토는 정규시즌 상대 전적 8승 5패로 양키스를 제치고 AL 동부 지구 1위를 차지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ALDS에서 양키스를 3-1로 꺾으며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한 바 있습니다.

반면 양키스는 에런 저지가 MVP 3관왕을 달성하며 시즌 타율 .331, 53홈런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토론토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올해 양팀 모두 대대적인 로스터 변화를 겪은 만큼, 이번 스프링트레이닝 첫 맞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큽니다.



경기 개요

항목 내용
대회 2026 MLB 스프링트레이닝 (그레이프프루트리그)
일시 2월 25일(화) 03:07 KST / 2월 24일(월) 13:07 EST
장소 TD 볼파크 (플로리다 듀니든)
홈팀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팀 뉴욕 양키스


양팀 현황 — 지난 시즌 회고와 오프시즌 변화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025 시즌 AL 동부 지구 1위를 차지하며 3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ALDS에서 양키스를 3-1로, ALCS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4-3으로 꺾고 월드시리즈에 올랐지만, LA 다저스에게 7차전 연장 끝에 아쉽게 패하며 우승컵을 내줬습니다.

그 아쉬움을 딛고 올 오프시즌 공격적인 보강에 나섰습니다.

FA 시장에서 딜런 시스를 7년 2억 1,000만 달러에 영입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대폭 강화했고, 유격수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영입해 보 비셰트의 빈자리를 메웠습니다.

무엇보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출신의 강타자 오카모토 가즈마를 4년 6,000만 달러에 데려오며 3루수 라인업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오카모토는 이미 스프링트레이닝 첫 홈런(431피트 대포)을 날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뉴욕 양키스는 2025 시즌 94승 68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ALDS에서 토론토에 1-3으로 탈락하며 쓸쓸한 가을을 보냈습니다.

올 오프시즌 양키스 역시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했습니다.

코디 벨린저를 6년 1억 6,250만 달러에 영입해 외야 라인업을 강화했고, 라이언 맥마흔을 3루수로 영입하며 내야진을 재편했습니다.

다만 게릿 콜이 2025 토미 존 수술 이후 5~6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고, 카를로스 로돈 역시 팔꿈치 정리 수술 후 4월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어 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이 최대 과제입니다.

맥스 프리드를 에이스로 앞세우고, 캠 슐리터, 윌 워런, 라이언 웨더스, 루이스 길 등으로 시즌 초반을 버텨야 하는 상황입니다.



2025 시즌 상대 전적

구분 토론토 양키스
정규시즌 상대 전적 8승 5승
ALDS 결과 3승 (시리즈 승리) 1승
총 상대 전적 11승 6승

2025 시즌 토론토는 양키스를 상대로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합쳐 총 11승 6패라는 압도적인 전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ALDS에서는 1차전 10-1, 2차전 13-7로 대승을 거두며 양키스 타선을 완전히 침묵시켰고, 양키스가 3차전 9-6으로 반격에 성공했지만 4차전 5-2로 시리즈를 마무리했습니다.

양키스 입장에서는 토론토에 대한 설욕전이 올 시즌 최대 과제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25 ALDS 경기별 결과

경기 날짜 결과 스코어
1차전 10월 4일 토론토 승 10 - 1
2차전 10월 5일 토론토 승 13 - 7
3차전 10월 7일 양키스 승 9 - 6
4차전 10월 8일 토론토 승 5 - 2


양팀 예상 주요 라인업

스프링트레이닝 초반인 만큼 정규시즌과는 다른 라인업이 구성될 수 있지만, 양팀의 핵심 선수들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의 스프링트레이닝 경기에서 양팀 모두 주전급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볼거리가 풍성할 전망입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주요 라인업
포지션 선수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유격수 안드레스 히메네스
3루수 오카모토 가즈마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
외야수 돌턴 바쇼 / 데이비스 슈나이더
뉴욕 양키스 주요 라인업
포지션 선수
우익수/DH 에런 저지
좌익수 코디 벨린저
2루수 재즈 치좀 주니어
3루수 라이언 맥마흔
유격수 호세 카바예로
DH 지안카를로 스탠턴
포수 오스틴 웰스


키플레이어 — 이 선수들을 주목하세요

1. 오카모토 가즈마 (토론토 / 3루수)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1시즌 동안 통산 타율 .277, 248홈런, 717타점, OPS .882를 기록한 강타자입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달성한 장타력의 소유자로, 토론토의 새로운 중심 타선을 형성할 핵심 영입 선수입니다.

지난 2월 21일 필라델피아전에서 MLB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경기에서 431피트 대형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적응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3월에 예정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할 의사를 밝혀, 그 전까지 최대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에런 저지 (양키스 / 우익수·DH)

2025 시즌 타율 .331, 53홈런, 114타점, OPS 1.144라는 경이로운 성적으로 3번째 AL MVP를 수상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입니다.

커리어 최초 타격왕까지 차지하며 역대급 시즌을 보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토론토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에서도 이미 연속 홈런을 기록하는 등 변함없는 파워를 과시하고 있어, 토론토전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3.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토론토 / 1루수)

2025 시즌 정규시즌 타율 .292, 23홈런, 84타점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었습니다.

포스트시즌 18경기에서 타율 .397, OPS 1.289, 8홈런, 15타점이라는 폭발적인 성적으로 ALCS MVP를 수상하며 토론토의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월드시리즈에서도 타율 .333, 2홈런을 기록하며 빅 무대에서의 클러치 능력을 증명한 만큼, 2026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경기 키포인트

1. 토론토 신규 영입 선수들의 적응도

오카모토 가즈마, 안드레스 히메네스, 딜런 시스 등 토론토의 대규모 영입 선수들이 새 팀에 얼마나 빠르게 녹아들고 있는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입니다.

특히 오카모토는 일본 프로야구와 완전히 다른 환경인 메이저리그에서의 적응 과정이 주목되며, 히메네스는 2025 시즌 타율 .210, OPS .598이라는 부진을 떨치고 반등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다만 히메네스는 포스트시즌에서 건강한 다리로 완전히 다른 타격을 보여줬기에, 올 시즌에 대한 낙관론도 있습니다.

2. 양키스 선발 로테이션 점검

게릿 콜과 카를로스 로돈이 부상으로 시즌 초반 가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양키스의 대체 선발진이 얼마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핵심입니다.

맥스 프리드를 필두로 캠 슐리터, 윌 워런, 라이언 웨더스, 루이스 길 등 젊은 투수들이 자리를 꿰차야 하는 상황이라, 스프링트레이닝에서의 투구 내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토론토전에 등판하는 투수들의 피칭이 시즌 로테이션 경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2025 ALDS의 심리적 영향

비록 스프링트레이닝이지만, 양키스 선수들에게 토론토는 가을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상대입니다.

ALDS 4경기에서 합계 16-28이라는 처참한 스코어로 무너졌던 양키스로서는, 시범경기라 할지라도 토론토를 상대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싶을 것입니다.

반대로 토론토는 지난 시즌의 우위를 이어가며 양키스에 대한 심리적 우세를 유지하려 할 것입니다.



2026 시즌 양팀 로스터 주요 변화

구분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양키스
주요 영입 딜런 시스, 안드레스 히메네스, 오카모토 가즈마 코디 벨린저, 라이언 맥마흔, 라이언 웨더스
선발 로테이션 거스먼, 시스, 예사바지, 폰스, 베리오스 프리드, 슐리터, 워런, 웨더스, 길
부상자 셰인 비버 (전완근 피로) 콜 (TJ수술, 5-6월), 로돈 (팔꿈치, 4월), 볼피 (어깨)


시청 포인트

오카모토 가즈마의 양키스전 첫 타석이 가장 기대되는 장면입니다.

일본 최고의 강타자가 메이저리그 최강 팀 중 하나인 양키스 투수진을 상대로 어떤 타격을 보여줄지, 이미 터뜨린 스프링트레이닝 첫 홈런에 이어 연속 홈런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에런 저지의 토론토전 타격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입니다.

지난 시즌 ALDS에서 타율 .500, OPS .581을 기록했지만 팀이 패했던 저지로서는, 비록 시범경기지만 토론토 투수진을 상대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싶을 것입니다.

또한 양팀 젊은 투수들의 투구 내용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토론토의 트레이 예사바지는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월드시리즈 12탈삼진이라는 기록을 세운 신예 에이스로,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도 그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양키스에서는 탑 프로스펙트 조지 롬바드 주니어와 마이너리그에서 35홈런을 기록한 스펜서 존스 등 유망주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승부 예측

스프링트레이닝 초반이라 승패 자체보다는 선수들의 컨디션 확인과 전력 점검에 의미가 있는 경기입니다.

다만 양팀의 전력을 비교해 보면, 토론토가 월드시리즈 진출 멤버 대부분을 유지하면서 공격적인 보강까지 마친 반면, 양키스는 핵심 투수진의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불안 요소가 있습니다.

홈경기라는 이점과 지난 시즌의 심리적 우위까지 고려하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소폭 유리한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물론 에런 저지라는 변수는 언제든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만큼, 긴장감 있는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