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2025-26 시즌 녹아웃 플레이오프 2차전, 인터밀란과 보되/글림트의 빅매치가 내일 새벽 산시로에서 펼쳐집니다.
1차전에서 1-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인터밀란이 홈에서 대역전극을 펼칠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북극권 너머에서 날아온 노르웨이의 작은 클럽 보되/글림트가 챔피언스리그 역사에 또 하나의 이변을 쓸 수 있을지, 그 결말이 궁금해지는 대결입니다.
경기 개요
| 항목 | 내용 |
| 대회 | UEFA 챔피언스리그 25/26 녹아웃 플레이오프 2차전 |
| 일시 | 2026년 2월 25일(수) 05:00 (한국시간) |
| 장소 | 주세페 메아차(산시로), 밀라노 |
| 중계 | SPOTV NOW |
| 1차전 결과 | 보되/글림트 3 - 1 인터밀란 |
| 합산 스코어 | 인터밀란 1 - 3 보되/글림트 |
인터밀란은 리그 페이즈에서 15포인트를 기록하며 10위로 마감, 16강 직행에는 실패했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반면 보되/글림트는 23위로 간신히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으나, 1차전에서 3-1 대승을 거두며 상황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
인터밀란이 16강에 오르려면 합산 스코어에서 최소 2골 이상 차이로 승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양팀 현황
인터밀란
인터밀란은 세리에A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5경기에서 20승 1무 4패, 승점 61점으로 2위 AC밀란에 10포인트 가까운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리그 페이즈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고, 1차전 원정에서 보되/글림트에 1-3으로 무릎을 꿇으며 위기에 몰렸습니다.
특히 1차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이탈이 뼈아픕니다.
검사 결과 왼쪽 종아리 비복근 부상으로 3~4주 결장이 예상되며, 이번 2차전은 물론 밀란과의 더비까지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보되/글림트
노르웨이 엘리테세리엔 소속의 보되/글림트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놀라운 여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시티를 홈에서 3-1로 격파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는 등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리그 페이즈 마지막 3경기에서 7포인트를 쓸어 담으며 23위로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1차전에서도 인터밀란을 상대로 3-1 대승을 거뒀습니다.
북극권 위에 위치한 도시 보되를 연고로 하는 이 클럽은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북쪽에 위치한 팀이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습니다.
부상자 없이 전원 건강한 상태로 2차전에 임할 수 있다는 점도 큰 강점입니다.
1차전 리뷰
2월 18일 노르웨이 보되에서 열린 1차전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보되/글림트의 손드레 브룬스타드 펫이 전반 20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인터밀란은 피오 에스포시토가 30분에 동점골을 넣으며 빠르게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전이 문제였습니다.
61분 옌스 페테르 하우게가 강력한 슈팅으로 상단 구석을 꿰뚫으며 2-1로 앞서 나갔고, 불과 3분 뒤 카스페르 바르츠 회이가 올레 블롬베르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넣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인터밀란의 주장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후반 중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되며, 패배의 아픔이 더해졌습니다.
| 시간 | 팀 | 득점자 | 스코어 |
| 20' | 보되/글림트 | 브룬스타드 펫 | 1-0 |
| 30' | 인터밀란 | 피오 에스포시토 | 1-1 |
| 61' | 보되/글림트 | 옌스 페테르 하우게 | 2-1 |
| 64' | 보되/글림트 | 카스페르 회이 | 3-1 |
맞대결 기록
인터밀란과 보되/글림트의 역대 맞대결 기록은 의외로 깊은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두 팀의 첫 만남은 1978년 UEFA 컵위너스컵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인터밀란은 합산 7-1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48년이 지난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 날짜 | 대회 | 결과 |
| 1978.10.18 | 컵위너스컵 | 인터밀란 5-0 보되/글림트 |
| 1978.10.25 | 컵위너스컵 | 보되/글림트 1-2 인터밀란 |
| 2026.02.18 | 챔스 플레이오프 1차전 | 보되/글림트 3-1 인터밀란 |
예상 라인업
인터밀란의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은 1차전 패배 이후 라인업에 상당한 변화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 마르쿠스 튀랑이 투입되며, 피오 에스포시토와 투톱을 이룰 전망입니다.
1차전에서 교체 대기만 한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좌측 윙백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가운 소식은 찰한오을루가 풀 트레이닝에 복귀했다는 점입니다. 벤치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지만, 미드필드에 귀중한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밀란 예상 포메이션: 3-5-2
| 포지션 | 선수 |
| GK | 얀 좀머 |
| CB | 마누엘 아칸지 |
| CB |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
| CB |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
| RWB | 마테오 다르미안 |
| CM | 니콜로 바렐라 |
| CM |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
| CM | 페타르 수치치 |
| LWB | 페데리코 디마르코 |
| ST | 마르쿠스 튀랑 |
| ST | 피오 에스포시토 |
보되/글림트 예상 포메이션: 4-3-3
| 포지션 | 선수 |
| GK | 니키타 하이킨 |
| RB | 프레드릭 셰볼 |
| CB | 오딘 루로스 비에르투프트 |
| CB | 요스타인 군데르센 |
| LB | 프레드릭 비에르칸 |
| CM | 호콘 에브옌 |
| CM | 파트릭 베르그 |
| CM | 손드레 브룬스타드 펫 |
| RW | 올레 블롬베르 |
| ST | 카스페르 바르츠 회이 |
| LW | 옌스 페테르 하우게 |
키플레이어
마르쿠스 튀랑 (인터밀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빈자리를 메워야 할 가장 중요한 인물입니다.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튀랑은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강력한 피지컬과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력이 최대 무기입니다.
2골 차이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인터밀란에게 튀랑의 골 결정력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산시로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고 폭발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니콜로 바렐라 (인터밀란)
부상에서 복귀한 바렐라의 존재감이 이 경기의 판도를 가를 수 있습니다.
유벤투스전에서 선발 복귀에 성공한 바렐라는 인터밀란 미드필드의 심장과도 같은 선수입니다.
박스 투 박스 활동량과 날카로운 전진 패스, 그리고 적극적인 슈팅까지 갖춘 바렐라가 100% 컨디션으로 출전한다면 인터밀란의 역전 가능성은 크게 높아집니다.
옌스 페테르 하우게 (보되/글림트)
1차전에서 결정적인 2번째 골을 넣은 하우게는 보되/글림트의 핵심 공격수입니다.
좌측 윙에서 날카로운 커팅 드리블과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보유한 하우게는 과거 AC밀란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어 산시로가 낯설지 않은 선수이기도 합니다.
놀랍게도 하우게는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한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카운터 어택 상황에서의 위협은 인터밀란 수비진에게 큰 부담이 될 것입니다.
경기 키포인트
1. 인터밀란의 초반 템포 장악이 관건
2골 차 이상의 역전이 필요한 인터밀란으로서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전반전 안에 최소 1골을 넣어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는 것이 핵심입니다.
만약 전반전까지 골을 넣지 못한다면 초조함이 커지면서 역전의 문이 더욱 좁아질 수 있습니다.
2. 보되/글림트의 원정 득점 위력
보되/글림트가 원정에서 1골이라도 넣는다면 인터밀란은 합산 4골 이상을 넣어야 하는 계산이 나옵니다.
1차전에서 보여준 것처럼 보되/글림트는 카운터 어택에서 매우 날카로운 팀입니다.
인터밀란이 공격에 무게를 실을수록 역습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며, 이 전술적 딜레마가 경기의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3. 찰한오을루 벤치 투입 타이밍
부상에서 복귀한 찰한오을루가 벤치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의 투입 시점이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습니다.
레지스타 역할의 핵심인 찰한오을루가 들어오면 인터밀란의 빌드업과 경기 템포 조절 능력이 한 단계 올라갑니다.
키부 감독이 어떤 상황에서 그를 투입할지가 전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시청 포인트
산시로의 유러피안 나이트
챔피언스리그 역사에서 산시로는 수많은 명승부와 대역전극의 무대가 되어 왔습니다.
8만에 가까운 팬들이 만들어내는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인터밀란이 과연 '유러피안 나이트의 마법'을 재현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입니다.
특히 인터밀란은 2023-24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만큼, 빅매치 DNA가 이번 경기에서도 발현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다비드 대 골리앗의 결말
인구 5만 명의 작은 도시 보되를 대표하는 보되/글림트가 세리에A 챔피언이자 전통의 명문 인터밀란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쓸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은 저력이 산시로에서도 통할 수 있을까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북쪽에서 온 팀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 결말이 기대됩니다.
승부 예측
인터밀란이 홈에서 강한 압박과 공격력으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리에A에서 보여주는 압도적인 경기력과 산시로의 홈 어드밴티지를 고려하면, 인터밀란이 이 경기 자체에서는 승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합산 2골 차 이상의 역전이 쉽지 않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부재로 인한 공격력 저하가 결정적 약점이 될 수 있으며, 보되/글림트가 원정에서 1골이라도 넣는다면 인터밀란의 역전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집니다.
예상 스코어: 인터밀란 3 - 1 보되/글림트 (합산 4-4, 연장전 돌입)
인터밀란이 산시로에서 맹공을 펼치며 합산 동점까지 만들어 연장전으로 갈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쳐봅니다. 다만 보되/글림트의 원정 득점이 나온다면 보되/글림트의 역사적 16강 진출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